* <파워 유도 교본, 안병근 감수>, p12~13에서 발췌

 상대를 메치고 상대방에게 눌리기도 하는 공격, 방어의 연습을 통해
정신과 신체의 힘을 합리적으로 활용해, 인간의 능력을 최고로 유효하
게 사용하는 방법-원리를 공부해 이것을 일상생활에 응용한 것이 유도
이다.

 유도의 기술과 이론은 본으로 조직되어 있고, 본의 수련을 통해 유도
의 기술과 원리를 익힌다. 기술적으로는 유능제강(柔能制剛)을 기본으
로 공격과 방어의 수련에 의해 신체를 단련하고, 아울러 정신을 수영
함으로써 심신을 가장 유효하게 구사할 수 있는 대도(大道)를 체득한
다.

 또한 유도의 특징은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길 수 있는, 경제적이고
합리적으로 힘을 활용하는 기술이며, 이와 같은 기술은 신체와 정신의
종합적인 수련에의해서 얻을 수 있다.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기술적
특징은 공격과 방어에 의해서 해부학적 원리를 응용한다는 점이다.

 즉 상대의 신체 중 특정 부분을 붙잡고, 메치고, 누르고, 조르고, 꺾
음으로써 상대의 공격이나 저항력을 마비시키고, 저항할 수 없는 상태
로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.

 유도는 다른 모든 격투기와
마찬가지로 인간의 자기생존
본능상 필요에 의해서 발생되
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, 어느
시기에 누구에 의해 창안되었
다는 확실한 문헌기록은 없다.

 근대 스포츠로서의 측면에서
볼 때 아무래도 일본의 유도를
꼽지 않을 수가 없다. 유도의
세계화는 일본의 가노 지고로의
지대한 공헌으로부터 출발한다.
가노 지고로가 유도를 유럽에
최초로 소개한 것은 1989년 영
국을 방문하면서 부터이고, 그
후 유도는 유럽 각국 및 미국,
아프리카 등에 보급되었다.

 이렇게 유럽 등 세계로 유도가
보급되면서 1956년 제 1회 세계
유도선수권대회가 동경에서 개최
되었고, 1964년 제 18회 동경올림
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개최되
기에 이르렀다. 이에 따라 오늘날
유도는 국제적인 경쟁 스포츠로서 발전하기에 되었다.
......<후략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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